한여름의 뜨거운 햇볕과 높은 습도는 우리의 몸과

마음을 지치게 합니다. 그래서 바다나 계곡, 시원한 물이

있는 곳을 찾아 물놀이를 즐기고, 여행을 떠나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기도 합니다.

이런 쉼은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귀한 회복의 시간입니다. 쉼은 멈춤이 아니라 다시 걸어

가기 위한 준비입니다.

우리가 매일매일 열심히 달려가다 보면, 마음의 소리가

잘 들리지 않고 하나님의 음성마저 희미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주님은 우리를 조용히 멈춰 세우십니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시편 23:2)

때로 바쁘게 달려온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시원한 물결

속에서 웃으며, 가족과 함께 여행지의 바람을 느끼는

시간도 꼭 필요합니다. 잠시 멈춰서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의 바람을 느껴보시길 권면드립니다.

김은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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